휴일에도 빛난 경찰관의 사명감
휴일을 맞아 식사를 즐기던 경찰관 부부가 음주운전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검거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19일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6일 경기 고양시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서울 서부경찰서와 은평경찰서 소속 부부 경찰관이 음주운전자를 차량 추격 끝에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부 경찰관은 비번인 휴일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술을 마신 60대 남성 A씨가 차량을 운전하며 식당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경찰관으로서의 직업의식을 발휘한 이들은 즉시 112에 신고한 후 자신들의 개인 차량을 이용해 음주 의심 차량을 추적했습니다. 추격 과정에서 이들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실시간으로 A씨의 이동 경로를 알려 검거를 도왔습니다.
음주운전 단속의 중요성
A씨가 인근 카페 주차장으로 진입하자 부부 경찰관은 자신들의 차량으로 A씨의 차량을 막아 도주를 차단했습니다.
그들은 차에서 내린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한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인계했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38%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 부부 경찰관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잊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음주운전은 반드시 적발된다는 인식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경각심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