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발언, 부부 관계의 한계를 드러내다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방영된 한 부부의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19살이라는 큰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15기 두 번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는데요. 이들의 결혼 생활은 겉보기와 달리 심각한 갈등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이 부부는 나이차 뿐만 아니라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결혼에 골인했지만, 일상에서는 남편의 폭력적 성향과 심한 욕설로 인해 지속적인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영상 속 남편은 아내를 향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서슴없이 내뱉었고,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암 투병 중인 아내를 향한 충격적 발언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내가 암 수술을 받은 후 남편이 한 발언이었습니다. 아내의 증언에 따르면, 남편은 1박 2일 여행 중에 지인들에게 "나는 우리 아내 죽어도 걱정 없다. 우리 아내 죽으면 보험금 찾아서 놀면서 애 키우면 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아내는 "이 인간은 그러다가 나를 죽이고도 남겠다"는 생각이 들어 즉시 보험을 해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농담이었다"는 변명, 깊어가는 불신
이에 대해 남편은 "사망 보험은 딱 죽어야 나오는 돈이니까. 그래서 농담 삼아 그렇게 말했다"라며 진심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암 투병이라는 민감한 상황에서 생명보험과 사망을 언급한 '농담'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어진 남편 측 영상에서 도를 지나친 아내의 통제와 막말이 공개되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특히 남편의 전처와의 딸 결혼식 참석을 막으려 휴대폰을 숨기고 폭언을 퍼붓는 아내의 모습에 3MC들은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가사조사 영상이 끝난 후 아내와 남편 모두 이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려하는 부부들에게 관계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부부의 경우, 과연 이러한 깊은 상처와 불신을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