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PSG 이강인, 뮌헨 김민재 나란히 UCL 교체출전... 두팀 모두 '완승'

한국 축구 스타들,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빛나다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각각 교체 출전하며 소속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를 3-1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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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후, 해리 케인이 전반 27분과 후반 18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첼시는 전반 29분 콜 팔머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조나탄 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약 45분간 출전한 그는 공중 경합 승리 1회, 지상 경합 승리 1회를 기록했으며, 패스 성공률 92%라는 안정적인 수비 지표를 보여주었습니다.


김민재가 출전한 후반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빛난 이강인의 활약


같은 날 파리생제르맹(PSG)도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UCL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PSG는 전반 3분 마르키뇨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9분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 후반 6분 누노 멘데스, 후반 추가시간 곤살로 멘데스의 연속 득점으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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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PSG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0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투입됐습니다.


지난 15일 랑스와의 리그1 4라운드에서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던 이강인은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비록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후반 33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에게 정교한 침투 패스를 선보이며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


아쉽게도 에메리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공격 포인트 기회는 놓쳤지만,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한편, 리버풀(잉글랜드)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버질 판 다이크의 극장골로 3-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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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전반 4분 앤디 로버트슨, 전반 6분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로 앞서갔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르코스 요렌테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36분에 연속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1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크로스를 판 다이크가 헤더로 연결해 리버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이날 UCL 경기에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아약스(네덜란드) 원정에서 마르커스 튀랑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두었고,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 보되 글림트(노르웨이)는 2-2,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파포스(키프로스)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