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인천 랜딩데이' 개최
인천광역시와 인천SSG랜더스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념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12일 양측은 공동 발표를 통해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인천 랜딩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과 인천의 평화와 번영의 출발점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되었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인천상륙작전 한정판 유니폼'의 공개입니다.
이 유니폼은 SSG의 상징적인 '인천군 유니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모든 선수들이 75주년을 의미하는 '75번'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출전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모자에는 기념 패치가 부착되어 '랜딩데이' 기간 동안 선수단이 착용하게 됩니다.
특별한 시구 행사와 군 의장대 퍼포먼스
첫날인 19일에는 해병대 제2사단 의장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특히 연평도 포격 당시 부대를 지휘했던 김정수 중령이 시구자로 나서는 뜻깊은 순간이 마련됩니다.
이날 경기에는 군 장병 800명이 초청되어 시민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게 됩니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인천 랜딩 세리머니'가 경기 전 진행됩니다.
해군 의장대와 육군 17사단 군악대가 함께 참여해 행사의 품격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참전용사 윤주성 씨에게 SSG 선수단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특별 유니폼이 전달되는 감동적인 순간도 마련됩니다. 이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의미 있는 선물입니다.
같은 날 시구 행사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핵심 첩보 장교였던 故 김동석 대령이 AI 영상을 통해 젊은 시절 모습으로 등장해 시구 공을 던지면, 실제 시구자가 이를 이어받아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연출됩니다.
음악으로 되새기는 75년의 역사
경기 중간인 5회 클리닝 타임에는 '인천 사운드 타임라인 - 75년의 노래' 공연이 펼쳐집니다.
브라스밴드와 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하는 이 공연은 음악과 영상을 통해 지난 75년간 대한민국과 인천이 걸어온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관중 전원이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며 감동적인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팬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전용 디자인의 스페셜 티켓 발행, 인천상륙작전 주요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 운영, 3루 1층 네컷 포토 부스의 스페셜 프레임 촬영 기회가 제공됩니다. 또한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관중 중 75명을 추첨해 구단 화보집 '퍼펙트 랜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랜딩데이는 1950년 인천상륙작전이 남긴 평화의 토대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과 번영을 기념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