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피해 지원 나선 신한은행, 최대 5억원 금융지원 실시
신한은행이 강릉 지역의 심각한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들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고 지역사회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신한은행의 이번 금융지원은 오는 2026년 1월 12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되며, '재해피해 확인서' 또는 기타 객관적인 증빙서류를 통해 피해 사실이 확인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재해피해 확인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하여 시장, 군수, 구청장이 발급하는 공식 문서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사실을 증명합니다.
중소기업 고객들에게는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최대 1.5%p의 특별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합니다. 또한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이 만기를 연장해주고,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와 연체이자 감면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합니다.
서민 금융안정을 위한 개인 고객 지원책
개인 고객들을 위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 범위 내에서 최대 2천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합니다.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최대 1.5%p의 특별금리 인하,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연체이자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지역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원활한 자금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서민 금융안정을 위한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8월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 극복을 위해 생수 23만병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에 15조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총 538억원 규모의 '땡겨요 이차보전대출'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금융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