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흑자 전환 성공한 토스뱅크, 유럽 진출?... '이 나라'가 먼저 손 내밀었다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 토스뱅크의 혁신 금융 모델에 주목


리투아니아 중앙은행과 투자청을 포함한 경제사절단이 3년 연속으로 토스뱅크를 방문하며 한국 디지털 금융의 혁신 모델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11일 오전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이사회 마리우스 스코디스 위원을 비롯한 리투아니아 투자청 및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 등 4명이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사옥을 찾았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 토스뱅크


이번 방문은 지난 2023년 11월 첫 만남 이후 3년 연속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양국 간 금융 혁신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토스뱅크 측에서는 이은미 대표를 비롯한 사업개발팀이 참석해 리투아니아 사절단을 환영했습니다.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은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보여준 혁신성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현, 그리고 설립 3년 만에 이룬 흑자 전환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토스뱅크의 성공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리투아니아를 거점으로 한 유럽 진출 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럽 핀테크 허브로 성장하는 리투아니아의 협력 제안


마리우스 스코디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이사회 위원은 "유럽에는 5억 명의 고객이 존재하며,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혁신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며 토스뱅크와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리투아니아는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분야에서 유럽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토스뱅크가 혁신적인 파트너로 함께하길 바라며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가 약 280만 명으로 많지 않지만, 안정적인 거시경제와 EU 단일시장 접근성, 규제 혁신, 디지털 친화적 정책 환경을 바탕으로 유럽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금융·핀테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디지털뱅크 레볼루트(Revolut)와 같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EU 진출의 교두보로 리투아니아를 선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근 리투아니아는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IT 산업 육성을 통해 금융 및 디지털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의 3년 간 연이은 방문은 토스뱅크의 혁신적 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양 기관을 넘어 양 국가 간의 금융 혁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무대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