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시리즈 한국 출시가격, 전작 대비 소폭 인상 예상
애플이 곧 공개할 아이폰17 시리즈의 한국 출시 가격이 전작 대비 1만~5만원 수준으로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정보는 국내 이동통신사의 내부 문건으로 추정되는 자료가 IT팁스터(정보유출자)에 의해 공개되면서 알려졌습니다.
해당 문건에 담긴 아이폰17 시리즈의 구체적인 사양은 지금까지 업계에서 예측했던 내용과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모델의 화면 크기 확대, 프로형 모델의 카메라 성능 개선 및 베이퍼 챔버 탑재, 새로운 색상 도입 등 주요 예상 사항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IT팁스터 주칸은 국내 이통사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7 출시 정보 문건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AIP17 전작비교'라는 제목과 함께 AIP16과 AIP17의 세부 사양을 비교한 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AIP'는 '애플 아이폰'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폰17 시리즈, 4종 라인업과 가격 구성
문건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는 업계 예상대로 일반, 에어, 프로, 프로 맥스 등 총 4종으로 출시됩니다. 기존 아이폰 라인업에서 볼 수 있었던 플러스 모델은 이번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출고가는 일반 모델이 125만원, 새롭게 도입되는 에어 모델이 140만원, 프로 모델이 155만원, 프로 맥스 모델이 194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문건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프로 모델의 경우 기본 저장 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출고가는 179만원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유출된 문건에 따르면 이러한 출고가는 전작인 아이폰16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일반 모델은 7,000원, 프로 모델은 1만원(256GB 기준 9만6,000원), 프로 맥스 모델은 4만8,000원 인상된 수준입니다.
에어 모델은 아이폰17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기 때문에 가격 비교 대상이 없습니다. 다만 해당 문건의 내용과 실제 아이폰16 시리즈의 출고가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아이폰16 시리즈의 출고가는 일반 모델 125만원, 프로 모델 155만원(256GB 기준 170만원), 프로 맥스 모델 190만원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일반 모델의 가격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상된 사양과 새로운 기능
사양 측면에서 살펴보면 일반 모델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프로 모델과 동일한 6.3인치로 확대되었고 모든 모델에 2,400만 화소의 전면 셀피 카메라가 탑재됩니다.
프로형 모델의 경우 최초로 4,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와 8배 광학줌을 지원하며 12GB RAM과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까지 갖추게 됩니다. 색상 옵션으로는 일반 모델에 라이트블루, 프로형 모델에 오렌지 등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애플은 신제품 공개 전까지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해당 문건이 담긴 게시글은 현재 주칸의 X 계정에서도 삭제된 상태입니다.
애플은 오늘(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새벽 2시) 'Awe dropping'이라는 이름의 신제품 공개 스페셜 행사를 통해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11 시리즈, 애플워치 울트라3, 애플워치 SE3, 에어팟 프로3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