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한 달 만에 3㎏ 감량·혈당 개선... "OO 초콜릿 다이어트로 성공"

다크 초콜릿, 다이어트와 간 건강에 도움된다


고열량 식품으로 인식되던 초콜릿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초콜릿과 다이어트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크 초콜릿을 규칙적으로 소량씩 섭취하는 방법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 일본 매체 동양경제는 구리하라 다케시 구리하라클리닉 원장이 저서 '간의 부활'에서 다크 초콜릿의 다이어트 효과와 간 건강 개선 효과를 상세히 소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리하라 원장은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다크 초콜릿의 효능을 입증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카카오 함량 70% 이상의 다크 초콜릿을 규칙적으로 소량씩 섭취하면 체중 감량과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리하라 원장은 비만과 지방간 진단을 받은 40대 여성 환자의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 여성은 원장의 조언에 따라 카카오 함량 70%의 다크 초콜릿 25g을 하루 다섯 번(아침, 점심, 저녁 식사 전과 오전 10시, 오후 3시 간식 시간)에 나누어 섭취했습니다.


다크 초콜릿의 놀라운 건강 효과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여성은 단 한 달 만에 3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으며, 간 건강 지표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간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ALT 수치는 63에서 34로 감소했고, 혈당 조절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 수치도 7.4%에서 6.5%로 낮아졌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리하라 원장은 이러한 효과의 핵심 요인으로 다크 초콜릿에 풍부하게 함유된 '카카오 폴리페놀'과 '식이섬유'를 지목했습니다.


그는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암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며 다크 초콜릿의 건강상 이점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당 흡수를 완만하게 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켜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다이어트와 간 건강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 구리하라 원장의 설명입니다.


구리하라 원장은 "초콜릿의 효과가 수차례 입증됐기 때문에 내 클리닉을 방문하는 지방간 환자 대부분에게 카카오 함량 70% 이상의 다크 초콜릿을 습관적으로 섭취하도록 권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적의 섭취 방법으로 "다크 초콜릿 25g을 5g씩 하루 동안 2~3시간 간격으로 나눠 먹는 것이 효과를 지속하는 데 좋다"며, "특히 식사 전에 섭취하는 것이 혈당 안정에 더욱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