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2분기 흑자 전환 성공... 부분육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가 주효
국내 대표 육계 기업 하림이 2023년 2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부분육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는데요.
지난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874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순이익 측면에서도 하림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2분기 순이익은 3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68억원의 순손실에서 완전히 반등했습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은 7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무려 236.4%나 증가했습니다.
실적 개선의 비결, 생계 시세 호조와 프리미엄 제품 전략
하림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 대해 "판매 자체가 늘었고 생계 시세가 좋았던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부분육과 동물복지 제품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점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