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 입국
지난 1일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대 속에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토트넘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많은 팬들이 선수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손흥민과 양민혁은 태극기를 함께 들고 입국하는 모습을 보여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는데요. 다른 토트넘 선수들 역시 환호하는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팬서비스로 화답했습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번 방한은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유럽 정상급 축구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프랭크 감독, "손흥민에게 지금이 떠나기 좋은 타이밍"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토트넘을 대표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습니다.
프랭크 감독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프랭크 감독은 "공항에 도착했는데 팬들을 보자마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어제 많은 팬들이 공항에 와준 것만으로도 우리 구단이 한국에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내일 경기에 잘 보답하겠다"라며 뉴캐슬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감독으로서 최근에 합류하게 됐고, 손흥민을 안 기간이 길지 않지만 짧은 기간 동안 손흥민이 훌륭한 태도를 갖고 있었고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단순히 10년을 보낸 것이 아니고 환상적인 10년이었다"며 "모든 부분에서 훌륭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감독으로서 선수와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작별을 고한 타이밍을 잡기 힘든 것을 이해하나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금이 떠나기 적절한 타이밍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