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김민우, '빅버드' 복귀한다... 4년 만에 울산 떠나 수원 이적

수원 삼성, 김민우 영입으로 승격 도전 강화


수원 삼성이 울산 HD 소속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민우(35)를 영입했다고 25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영입은 김민우에게 2021년 이후 약 4년 만의 수원 복귀를 의미하는데요, 팀의 K리그1 승격을 위한 전력 보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민우는 2010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으며, 2017년 수원 삼성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김민우. / 사진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에서 활약하는 동안 2019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2021년까지 수원 팬들의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경험 풍부한 베테랑의 귀환, 승격 목표 달성 기대


김민우는 2022년 중국 청두 룽청으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울산 HD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2024시즌에는 1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단 한 경기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수원으로 돌아온 김민우는 "수원에 돌아오게 돼 감사하다. 빅버드(수원 홈구장)에 갈 생각에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Instagram 'suwonsamsungfc'


또한 "팬들과 함께 승격 목표를 이루고 싶다. 팀이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재 수원 삼성은 지난해 승격에 실패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 승점 44를 획득하며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1)에 이어 K리그2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수원은 1부 리그 복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황석호, 박지원, 강성진에 이어 김민우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