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나는 신이다' 두번째 이야기, 넷플릭스 다큐 '나는 생존자다' 8월 공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8월 15일 공개 예정


넷플릭스가 화제의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인 '나는 생존자다'를 오는 8월 15일 공개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네 개의 참혹한 사건을 생존자들의 목소리로 담아낸 다큐멘터리입니다.


'나는 생존자다'는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나는 신이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조성현 PD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첫 시즌은 자신을 신이라 칭하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인물들의 어두운 면모와 그로 인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명해 사회적 경종을 울렸는데요.


당시 이 작품은 국내 다큐멘터리 시리즈 최초로 대한민국 순위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네 가지 충격적 사건을 통해 본 우리 사회의 민낯


이번 '나는 생존자다'는 단순히 과거 사건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진행형이며 미래에도 반복될 수 있는 사회적 비극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네 가지 충격적인 사건을 다룹니다.


첫째로, '나는 신이다' 이후에도 여전히 암약하고 있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와 교주 정명석, 그리고 그를 지원하는 세력에 맞선 메이플의 투쟁을 조명합니다. 제작진에 대한 뒷조사와 미행, 신도 경찰의 사건 개입 등 공권력이 어떻게 범죄자들을 비호해왔는지 파헤칩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둘째로, 한국 현대사 최악의 인권 유린 사례로 꼽히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룹니다.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이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접근합니다.


셋째로,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살인공장까지 설립해 연쇄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사건을 조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실 공사와 비리, 감독기관의 무책임이 초래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다룹니다.


이 네 가지 지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재조명합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는 이 시리즈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한때 자신이 하나님이라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입고도, 거대한 사이비 단체와 싸워 이긴 메이플 씨를 보며 '살아남는 것의 위대함'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메이플 씨와 피해자들을 피해자로 부르지 않고 '생존자'로 부르는 이유"라며, "2년간의 취재를 통해 생존자들이 겪은 지옥과 그들만의 깨달음, 그리고 우리가 들어야 할 '생존의 이유'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성현 PD는 "네 가지 '과거 사건'이 이 사회 시스템의 비호 하에 현재도 되풀이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나는 생존자다'는 사이비 종교를 넘어 '사이비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는 오는 8월 15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