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신혼 2개월' 남보라, 생활비 반반 부담하는 '엑셀 부부' 사연에 공감... "남 얘기 같지 않아"

신혼 2개월 차 남보라, '엑셀 부부' 사연에 공감 표해


배우 남보라가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서 신혼 2개월 차의 솔직한 심정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결혼 생활의 모든 활동을 엑셀 표로 기록하고 반반씩 분담하는 '엑셀 부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남보라는 "너무 남 얘기 같지 않다"며 공감을 표현했는데요.


tvN STORY '어쩌다 어른'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 제작진은 15일, 이날 3회 본 방송을 앞두고 '엑셀 분담, 이호선이 이야기하는 2030세대의 결혼과 이혼'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심리 상담가 이호선 교수는 현대 2030세대의 결혼 생활 특징에 대해 설명했어요.


이호선 교수는 "요즘 세대는 가사분담이 정확하다"며 "남편이 설거지를 한다고 정하면, 아내는 설거지거리에서 벌레가 나와도 치우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2030 세대는 '공정'에 민감하다. '네가 1이면 나도 1이어야 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어요.


현대 결혼의 새로운 트렌드, '엑셀 부부'의 실체


tvN STORY '어쩌다 어른'


이호선 교수는 실제 사례를 들며 현대 부부의 특징을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월급도 똑같이 써야 한다"며 "남편은 한 달에 700만 원, 아내는 250만 원을 버는 부부가 있었는데, 생활비를 똑같이 부담하고 외식도 각자 돈을 내야 했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남편이 비싼 레스토랑에 가자고 했을 때 아내가 비싸서 못 가겠다고 하자, 남편이 혼자 갔다"는 충격적인 사례도 공개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들이 갖고 있는 권리의 핵심은 침범하지 말고, 약속한 거 지켜야 하고, 미리 예약해야 하고, 그리고 이 약속에 대해 '1/N'(N분의 1)이어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결국 이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개그맨 황제성은 "이걸 '엑셀 이혼'이라고 하는구나"라며 놀라움을 표현했어요.


tvN STORY '어쩌다 어른'


이때 남보라가 "저 얘기를 듣는데 너무 남 얘기 갖지가 않다"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남보라는 "'엑셀'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저희들만의 가사 룰이 있다"며 "제가 빨래를 돌리면 남편이 건조기를 맡는 건 너무 당연하고, '결혼식 내가 준비하고 신혼여행은 네가 준비해' 이렇게 나눴다"고 자신의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했어요.


그러면서 남보라는 "듣다 보니까 너무 남 얘기 갖지 않아서, 여기가 너무 불편하다"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남보라는 5월 10일 89년생 동갑내기 비연예인 사업가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바 있으며, 2년여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은 총 10부작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됩니다.


tvN STORY '어쩌다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