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모든 오디션 탈락 후 '오징어게임' 하나만 붙어 '아이돌→여배우'로 대박난 조유리

'오징어 게임' 시즌2,3 합격한 조유리, 치열했던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


아이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3 캐스팅 과정에서 겪었던 뒷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조유리는 자신의 연기 도전기와 오디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요.



조유리는 방송에서 "당시 여러 작품의 오디션을 봤지만 모두 떨어지고 '오징어 게임'만 합격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여러 오디션에서 연이어 탈락하면서 "괜히 연기한다고 한 건 아닐까"라는 회의감도 들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간절함이 있었던 조유리는 이 작품만큼은 꼭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미친 사람처럼" 오디션에 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머리 자르고 눈물 흘린 간절했던 오디션 도전기


조유리의 '오징어 게임' 오디션 과정은 총 4차까지 이어진 치열한 경쟁이었습니다.


그녀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해 "집에서 직접 머리를 자르고, 뾰족뾰족한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할에 대한 그녀의 진정성과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특히 조유리는 오디션 과정에서 겪었던 감정적인 순간도 공개했습니다. "3차 오디션에서 우는 연기를 했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아 걱정했다"는 그녀는 "마지막 4차 오디션에서 그동안의 서러움이 터지며 눈물이 한 방울 흘렀다"고 회상했습니다.



이후 "감독님이 내 눈빛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들었다"는 말을 전하며 진심 어린 연기가 통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합격 소식을 들은 순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유리는 당시 녹음 중이었음에도 전화를 받고 울음을 터뜨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오직 '오징어 게임'만 합격했다는 사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이 작품에 대한 간절함과 진심이 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