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양재웅과 결혼연기' 하니, "최근 내가 눈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돼"

하니, 연예계 생활 속 내면의 불안과 상처 고백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MBN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불안과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오늘(14일) 방송되는 '오은영 스테이' 4회에서 하니는 자신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눈치'를 선택하며 연예계 생활 속에서 느꼈던 부담감과 심리적 어려움을 고백했습니다.


MBN '오은영 스테이'


하니는 방송 촬영 내내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혼자만 분주한 행동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그녀는 "타인의 감정을 어릴 때부터 잘 감지했다"며 항상 다른 사람의 입장과 감정을 먼저 살피며 살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최근에 내가 정말 눈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는 반전 고백으로 현장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연예인으로서의 부담감과 자기 성찰의 여정


하니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에 대해 "보여주는 직업이고, 내가 뭘 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직업"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직캠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잘 된 케이스다 보니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심해졌다"고 털어놓았는데요. 이러한 부담감을 극복하기 위해 하니는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의 템플스테이까지 찾아가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MBN '오은영 스테이'


또한 하니는 "삶을 통제하려는 마음을 이제는 내려놓게 됐다"며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주어진 것 같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성찰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하니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꼭 캐치해야 할 눈치는 오히려 놓치고 있다"는 예리한 분석을 내놓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습니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늘 밝고 자신감 찬 모습 뒤에 숨겨온 하니의 솔직한 고백이 현장의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프로그램 이후 하니가 만들어 나갈 변화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오은영 스테이'는 예상치 못한 아픔을 온전히 회복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위로와 공감,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됩니다.


MBN '오은영 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