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클럽 가리는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 PSG vs 첼시 격돌
파리생제르맹(PSG)과 첼시(잉글랜드)가 세계 최강 클럽 타이틀과 함께 550억원의 상금이 걸린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팀은 14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번 대회는 기존 7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확대 개편되어 총 상금 10억 달러(약 1조2660억원)를 걸고 펼쳐지는 메이저 대회로 변모했는데요. 이제 새롭게 바뀐 클럽월드컵의 첫 우승팀이 가려지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FIFA 클럽월드컵, 진정한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각 대륙의 주요 클럽들이 모두 참가했기 때문에, 우승팀은 FIFA로부터 공식적으로 '세계 최강 클럽'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됩니다.
흥미롭게도 프랑스 축구의 자존심 PSG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의 맞대결은 국가 간 자존심 대결로도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승전 승리팀에게는 4000만 달러(약 550억원)의 우승 보너스가 주어지는데요. 이는 K리그1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 5억원과 비교하면 엄청난 규모의 상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SG는 이번 시즌 리그1, 프랑스 슈퍼컵, 프랑스컵, 그리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제패하며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전례 없는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PSG는 조별리그에서 보타포구(브라질)에 패배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후로는 3경기에서 10득점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파비앙 루이즈가 3골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핵심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도 부상에서 회복해 전력에 가세했습니다.
한국 팬들의 관심, 이강인의 클럽월드컵 우승 도전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PSG의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의 활약도 큰 관심사입니다.
이강인은 최근 SNS 프로필에서 PSG 관련 내용을 삭제하는 등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는 PSG 소속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교체 출전하고 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했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는 결정적인 침투 패스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비록 콘퍼런스리그가 챔피언스리그보다는 낮은 위상의 대회이지만, 첼시는 2021년 클럽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강팀입니다.
첼시 역시 조별리그에서 플라멩구(브라질)에 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토너먼트에서는 벤피카(포르투갈),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플루미넨시(브라질) 등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콜 팔머와 페드루 네투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대회 중 영입한 주앙 페드루가 4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이적생 효과'까지 더해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한편, AI 기반 '슈퍼컴퓨터'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이번 결승전 우승 확률은 PSG가 64.42%, 첼시가 35.58%로 PSG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이번 결승전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