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PSG vs 첼시', 클럽월드컵 결승서 세계 최강 가린다... 우승하면 상금만 1700억

세계 최강 클럽 가리는 FIFA 클럽월드컵, PSG와 첼시 결승 맞대결 성사


파리생제르맹(PSG)과 첼시가 세계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합니다. 


10일(한국 시간) PSG는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적인 4-0 스코어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피리 생제르맹 / GettyimagesKorea


이로써 PSG는 전날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플루미넨시를 2-0으로 물리치고 먼저 결승에 진출한 첼시와 오는 14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되었습니다.


역대급 규모로 확대된 클럽월드컵, 천문학적 상금 규모 눈길


이번 클럽월드컵은 21회째를 맞아 처음으로 참가국이 6개 대륙을 대표하는 32개국으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개최 주기도 매년에서 4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무려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한국 K리그를 대표해 출전한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전패로 탈락했음에도 참가비만으로 955만 달러(약 130억원)를 확보했습니다.


첼시 / GettyimagesKorea


우승팀에게는 4000만 달러(약 550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조별리그부터 누적 상금을 모두 합하면 최대 1억2500만 달러(약 1716억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PSG와 첼시는 이미 결승 진출로 1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상금을 확보한 상태이며, 결승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추가로 550억원을 더 받게 됩니다. 


또한 우승팀은 향후 4년 동안 클럽월드컵 우승 배지를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는 특권도 얻게 됩니다.


PSG, 구단 사상 첫 5관왕 도전


PSG는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과 프랑스컵, 슈퍼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달성한 상태에서 클럽월드컵 우승을 통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5관왕에 도전합니다.


PSG의 파비안 루이스와 아슈라프 하키미 / GettyimagesKorea


조별리그부터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온 PSG는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골 차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르면 2024~2025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됩니다.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이후에도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해 PSG를 유럽 챔피언으로 만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리처럼 전관왕 목표에 가까이 다가선 팀은 극소수"라며 "구단과 팬에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첼시, 4년 만의 클럽월드컵 정상 도전


첼시 역시 4년 만에 클럽월드컵 정상에 도전하며 결코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정교한 빌드업과 폭발적인 카운터어택을 앞세워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특히 역습을 통해 이번 대회 최다인 6골을 기록할 정도로 침투력이 뛰어납니다.


주앙 페드루 / GettyimagesKorea


대회 기간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앙 페드루는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2022 카타르월드컵 아르헨티나 우승 멤버인 엔조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장악하는 등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