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최근 방송 출연 늘어난 이유 밝혀
가수 이효리가 최근 잇따른 방송 출연 배경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코너 '월간 이효리'에서 남편 이상순과 함께 출연한 그는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유튜브 '핑계고'와 tvN 예능 '유퀴즈'에 연이어 출연한 이유에 대해 "김종민 결혼식에서 유재석을 오랜만에 만나 너무 반가워서 서울로 이사도 왔으니 '핑계고'에 나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핑계고' 녹화 날짜를 잡아 놨는데 이틀 정도 차이를 두고 '유퀴즈'에서도 섭외가 왔다"며 "제작진이 300회 특집이라 꼭 부탁한다고 해서 나가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상세히 전했다.
방송인으로서의 책임감 강조
이효리는 방송 활동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말을 많이 하면 거기에 따른 대가가 있으니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어렸을 때는 말을 막 해도 어리니까 이해되는 게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책임감이 더 커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말을 줄여야지라고 늘 생각한다"며 방송인으로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한 이효리는 "말을 잘하고 뒷감당을 잘 받아들이면 된다"며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2022년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시험관 시술을 언급한 부분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그의 발언은 온라인에서 "이런 말 함부로 하지 마라.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과학의 힘을 빌려 태어났는지 알고 하는 소린가?", "시험관 시술을 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고생하는데 힘 빠지게 하네", "고통을 감내하며 자식을 바라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 비난을 받았다.
반면 "시험관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한 적이 없는데 괜히 긁힌 거다",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라며 이효리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