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오징어게임'으로 대박친 이정재, 다음 작품은 '멜로 드라마'... 임지연과 호흡 맞춘다

이정재, '오징어 게임' 이후 6년 만에 TV 드라마 복귀


글로벌 스타 이정재가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 이후 새로운 도전으로 멜로 장르를 선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을 통해 2019년 '보좌관' 이후 6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한다.


아티스트컴퍼니


'얄미운 사랑'은 '닥터 차정숙'으로 인기를 얻은 정여랑 작가의 신작으로,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자리를 잃은 엘리트 기자가 서로의 편견을 극복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재는 형사 전문 배우지만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임현준 역을 맡았다. 그의 상대역으로는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자리를 옮긴 기자 위정신 역의 임지연이 캐스팅됐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


이정재는 2021년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시작으로 2025년 시즌3까지 주인공 성기훈 역할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고, 이정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며 에미상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이러한 눈부신 성과 이후 그가 선택한 차기작이 멜로 드라마라는 점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얄미운 사랑'은 이정재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멜로물이자, '오징어 게임' 시리즈 이후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8세 나이 차이,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와 우려


드라마 방영 전부터 가장 화제가 되는 부분은 주연 배우들의 '나이 차이'다. 1972년생 이정재와 1990년생 임지연은 18세 차이를 보인다.


두 배우는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로,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나이 차이로 인해 멜로 케미스트리가 어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왼) 임지연, (오) 이정재 / 뉴스1


이정재는 최근 '오징어 게임3' 공개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 선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이 큰 성공을 했지만 그렇다고 (배우가) 성공만 바라고 일할 수는 없지 않나, 오래 일을 했지만, 성공한 작품도 있고 그렇지 못한 작품도 있다. 배우는 작품에 충실해야 하고 어떻게 더 노력해야 하나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찍고 있는 '얄미운 사랑'도 '이 작품을 어떻게 더 재미있게 만들어볼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두 배우가 보여줄 실제 호흡이 어떨지, 그리고 방송 전 제기된 우려가 오히려 반전의 요소로 작용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