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양재웅♥' 하니, 결혼 미뤄진 후 심경 토로... "내 삶 뜻대로 되지 않아"

하니, '오은영스테이'서 솔직한 심경 고백


EXID 출신 가수 하니가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 자신의 진솔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MBN '오은영 스테이'


7일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오은영, 고소영, 유세윤을 비롯한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진솔한 '오 토크' 시간이 마련된다고 예고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하니는 "연예인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세상을 몰랐다. 우물 안 개구리였다"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고민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겪은 일들을 통해 깨달은 인생관의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하니는 "최근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를 많이 느꼈다"며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삶에 대해서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내려놔진 것 같다"라고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이어 "이렇게 살아도 되나"라며 현재 자신이 느끼는 불안한 심경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결혼 연기와 방송 속 인지도 굴욕


하니는 본래 지난해 9월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혼식을 4개월 앞두고 양재웅이 대표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고, 관련 조사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MBN '오은영 스테이'


이로 인해 하니와 양재웅의 결혼식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프로그램 속에서 하니는 또 다른 에피소드도 경험했다.


민낯에 등산복 차림으로 등장한 하니가 본명인 안희연으로 소개되자 다른 참가자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하니는 자신의 얼굴에 대해 "연예인급은 아닌가봐요"라고 자조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하니가 이번 참가를 통해 누구보다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다른 참가자들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스스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타인의 슬픔을 따뜻하게 보듬는 하니의 진심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오은영 스테이'는 오늘(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