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이수지, 전 재산 잃은 파주 4억 분양사기 고백 "내가 왜 당한 줄 아시냐"

개그우먼 이수지, 4억 분양사기 피해 고백


인기 개그우먼 이수지가 자연 속 주택 구매 과정에서 4억 원대 분양사기를 당한 아픔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수지는 이영자의 유미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신의 사기 피해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수지는 이영자에게 "제가 왜 사기를 당한지 아시냐"고 물으며 "자연이 좋아서 진짜 주택에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주택을 잘못 샀다"고 설명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홍현희는 "아직도 기억난다. 이수지가 저한테 집 이사간다고, 집을 짓는다고 했다"며 "우리도 곧 아기가 태어나니까 너무 잘됐다, 너무 좋다 했었다"고 회상했다. 


홍현희는 이수지의 사기 피해 소식을 나중에 기사로 접하고 알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부동산 사기 피해와 회복 과정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수지는 과거 경기도 파주에서 주택 매매 과정에서 분양사기를 당해 전 재산 4억 원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찹찹'에 출연했을 당시 "전 재산을 몰빵하고 대출해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던 시기였는데 사기였다"며 "집 13채를 지어서 파는 식이었다. 시행사 대표라는 사람한테 돈을 줬는데 권한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수지는 "결국 월세부터 시작하게 됐다. 인생 처음부터다"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수지의 부동산 투자 실패 경험은 그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지난 5월 유튜브 콘텐츠 '관상학개론'에 출연했을 때 관상가가 "지난 운에서 특히 23, 24년에 약한 부분이 있다. 돈이나 건강이나 관계가 약간 깨지는 에너지가 들어오는 시기인데 잘 지나가셨냐"고 묻자 "아주 고통스럽게 지나갔다. 다시 떠올려도 눈물이 또 난다"고 답했다.


관상가는 이수지에게 "40대 중반부터 조금 더 안정적으로 되는 면이 있다"며 "앞으로 3년 혹은 1~2년 정도 후부터 나아지는 운들이 좀 더 강하게 들어온다. 2년 후 40대 중반에 가을부터 매매 문서·계약 운들이 들어온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수지는 "하지만 저는 죽을 때까지 집을 안 살 거다. 두 번 다시는 사기 안 당할 거다. 저는 전세로 갈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전참시' 방송에서 이수지는 "저는 자연이 너무 좋다. 진짜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네가 제이미맘으로 인기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 순간 만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