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 충격적인 전생 체험 공개... 투컷은 '하얀 가루' 판매상, 타블로는 '마녀사냥' 희생자
인기 힙합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전생 체험을 통해 예상치 못한 과거 삶을 마주했다. 타블로, 미쓰라, 투컷으로 구성된 에픽하이는 지난 7월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EPIKASE(에픽카세)' 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상 속 타블로는 "내가 전생에 뭘 잘못했길래 너네 둘이랑 N분의 1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겠다"며 전생 체험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투컷은 "나는 내가 최면에 걸릴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타블로 역시 "나도 원래 멘털이 강하기 때문에 세뇌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 흥미로운 전생 스토리... 투컷의 '하얀 가루' 사업가 과거
최면 센터에 도착한 에픽하이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전생 체험에 나선 투컷은 개화기 또는 조선 시대로 추정되는 시간대로 돌아갔다.
그의 전생은 높은 벼슬을 한 아버지를 둔 부유한 집안의 자제로, 30대에 원치 않는 결혼을 했지만 사업에 대한 열망이 컸다. 결국 40대에 이르러 큰 사업을 일구게 된 투컷의 전생은 의외로 '하얀 가루'를 판매하는 상인이었다.
이 사실에 타블로와 미쓰라는 "얼른 들어가서 뺨 때려서 깨워라"며 경악했다. 그러나 전생의 투컷은 부를 쌓은 후 사회에 환원하며 선행을 베풀다 50대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을 마친 투컷은 "에피소드가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쓰라진은 최면에 완전히 빠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잠시 "검은 도포를 입고 대나무 숲에 있었다"는 단편적인 기억을 공유했다. 이에 타블로와 투컷은 "전생에 판다였다"며 유쾌하게 추측했다.
멘털이 강하다던 타블로, 가장 비극적인 전생 체험&
자신의 멘털이 강해 최면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던 타블로는 의외로 가장 빠르게 최면 상태에 빠졌다.
그의 전생은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드레스 가게를 운영하던 여성이었다. 그러나 흑사병으로 딸을 잃은 비극에 더해, 마을 사람들은 그가 기도를 올리지 않아 딸이 죽었다며 마녀 사냥의 대상으로 삼았다.
결국 도망치다 붙잡혀 화형을 당하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최면에서 깨어난 타블로는 "이건 머릿속에서 웃겨야겠다고 해도 할 수가 없었다. 어느 선을 넘어서면 안 된다"며 강렬했던 체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해 골드 버튼을 획득한 에픽하이는 매주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