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개그맨 최성민, 당근서 사기 당한 뻔... "욕 먹은 게 더 열받아"

개그맨 최성민, 중고거래 환전 사기 피해 경험 공유


개그맨 최성민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환전을 시도하다 사기를 당할 뻔한 경험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했다.


Instagram 'youbest1052'


최성민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기러기 아빠 일지, 가족들 생활비 보내주려고 당근에서 페소 환전하려다가 크게 당할 뻔했네요"라며 사기 피해 경험을 알렸다.


최성민은 해외에 있는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기 위해 중고거래 앱에서 페소 환전을 시도하던 중 의심스러운 상황을 포착했다. 그가 공개한 메시지 캡처본에 따르면, 사기범은 "제가 일 중이라 아내가 대신 나가야 하는데 문고리에 30만 페소를 걸어두고 나갔다"고 주장하며 700만 원을 먼저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심지어 신뢰를 얻기 위해 신분증 사진까지 보내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환전 사기 수법과 대처 방법


최성민은 사기범의 말에 의심을 품고 "그럼 귀신이 걸어놨냐?", "30만 페소를 문고리에 걸어두고 나갔다고?"라고 반문했다.


의심을 받자 사기범은 태도를 바꿔 거친 말투와 욕설로 대응했다.


Instagram 'youbest1052'


최성민은 "와 이거 진짜 당하신 분들 꽤 있을 듯 조심하세요. 시간도 아까운데.. 욕먹은 게 더 열받네... 근데 욕은 왜 하는거야?"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행히 최성민은 실제로 돈을 입금하지 않아 금전적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700만 원을 사기당할 뻔했다.


그는 "모르면 크게 당할 것 같아요. 해외여행 & 환전 앞두신 분들에게 공유!! 환전은 은행에서!!!"라며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에 누리꾼들은 "중고 앱으로 외환 거래라니 위험천만", "별의별 사람 다 있네요", "요즘 이런 수법 많대요", "잘 대처하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최성민의 경험에 공감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최성민은 2005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나혼자 산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2011년 결혼해 현재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