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스타들의 특별한 캠핑 여행
가수 정동원과 임영웅이 특별한 캠핑 여행을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 JD1에는 'ep09. 동네 형이랑 여행 1부 (feat. 임영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상 속 정동원은 임영웅을 "우리나라에 영웅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최고의 영웅"이라고 소개하며 두 사람의 특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임영웅이 자신의 반려견을 키우기 전 제 반려견들의 양아버지였다. 제가 스케줄로 바쁠 때는 저의 반려견들을 자주 살펴주곤 했다"며 "떼려야 뗄 수 없는 형제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캠핑 준비부터 드러난 정동원의 솔직한 일상
캠핑 준비 과정에서 정동원은 임영웅을 위해 구워먹는 치즈, 치즈 과자, 마시멜로, 육포 등 간식을 챙기는 세심함을 보였다.
옷을 챙기는 과정에서는 "저는 해외여행 5박 갈 때도 속옷을 3장만 챙긴다"며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예쁜 속옷을 입느냐"고 말해 솔직한 성격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옷장에서 옷을 고르며 "캐리어에 짐 가득 싸서 가는 게 진짜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로드샵 빈티지를 선호한다며 "옷을 굳이 비싸게 사면 한 두 번 입고 안 입는다. 아깝다"고 실용적인 패션 철학을 공개했다. 특히 임영웅을 만나는 날이라 임영웅이 선물한 팔찌를 착용하는 센스도 보였다.
임영웅의 따뜻한 조언과 형제 같은 케미
임영웅은 직접 차를 몰고 정동원을 픽업했다. 차 안에서 임영웅이 "자존심이 센 편이냐"고 묻자, 정동원은 "센 편인데 숙여야 될 때는 숙인다"면서도 "자신감은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어릴 때는 (방송에서)생각없이 끼를 뽐내고 그랬는데 지금은 잘난 분들이 너무 많다"며 주눅 든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임영웅은 "비교 금지"라며 "너가 가지고 있는 게 더 멋있을 수 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콘서트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격려했다.
그는 "거기서부터 너는 자신감을 가져도 돼"라고 조언해 진정한 멘토의 면모를 보였고, 정동원은 이에 감동의 눈빛을 보냈다.
휴게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각각 돈까스와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정동원은 임영웅이 먼저 숟가락을 들자 그제서야 식사를 시작하는 예의 바른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경치를 구경하던 중 한 시민이 임영웅을 알아보자, 임영웅은 기꺼이 사진을 함께 찍고 "우리 동원이도 아시죠?"라며 동생을 챙기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토 타임이 끝난 후 두 사람은 메이크업과 복장 등을 두고 티격태격하며 앞으로 이어질 캠핑 여행에서의 재미있는 케미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