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자수 8만개·깃털 250개... 샤넬 장인이 딱 한 명을 위해 840시간 동안 수작업으로 만든 리한나 만삭 드레스

리한나, 임신 중에도 빛나는 패션 감각으로 '스머프' 시사회 빛내


글로벌 팝스타 리한나가 푸른빛 드레스로 '스머프' 시사회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애니메이션 영화 '스머프' 시사회에 참석한 리한나는 샤넬 오트쿠튀르 드레스를 착용하고 나타나 시스루 디자인을 통해 임신 중인 배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다.


GettyimagesKorea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을 비롯한 여러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한나는 파트너인 힙합 아티스트 에이셉 라키(A$AP Rocky)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녀가 선택한 의상은 샤넬의 2003년 봄·여름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 제작 투피스 드레스로, 스머프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선명한 푸른색이 특징이다.


장인정신이 깃든 샤넬 드레스, 840시간의 정성


이번 드레스는 단순한 의상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샤넬 측에 따르면, 이 특별한 의상은 제작에만 약 840시간이 소요됐으며, 8만 개 이상의 정교한 자수와 250개의 깃털이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통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더해졌다.


의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상의 중앙의 시스루 디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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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 번째 아이를 임신 중인 리한나는 이 디자인을 통해 자신의 임신한 배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며 임신 중에도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한나는 지난 5월 멧 갈라에서 세 번째 임신 사실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그녀와 에이셉 라키는 2021년부터 연인 관계를 시작했으며, 현재 첫째 아들 RZA(3세)와 둘째 Riot(1세)을 두고 있다.


한편, 이번 영화 '스머프'에서 리한나는 주인공 스머페트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영화 OST 제작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