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 해외 유학 중인 쌍둥이 자녀들과 감동적인 재회
배우 박은혜가 1년 반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쌍둥이 자녀들을 향한 깊은 모성애를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해외 유학 중인 아이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은혜는 "1년 반 만에 한국 땅을 밟는 기분이 어떨지... 엄마는 감히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이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언급하며 "엄마도 예전에 대만에서 외국인들 사이에서 일하다 고작 한 달 지내고 입국했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자녀들의 상황에 깊이 공감했다.
외국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낸 자녀들에 대한 자부심
박은혜는 자녀들이 겪었을 어려움에 대해 "한국 사람과 한국말로 얼마나 수다 떨고 싶었을까, 말도 안 통하는 학교에서 외로운 싸움을 얼마나 했을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한 번도 떼쓰지 않고 씩씩하게 버틴 너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칭찬하며 감동을 전했다.
또한 그녀는 "부모의 자리에서 자식을 보면 늘 안쓰럽고, 미안하고, 대견하고... 나보다 나은 것 같고... 그렇다. 우리 엄마도 그렇겠지"라며 부모로서의 심정과 자신의 부모에 대한 이해도 함께 나눴다.
글의 마무리에서는 "사랑해... 근데 벌써부터 하루 세 끼 차려줄 걱정. 한 달 반 알차게 지내자, 내 사랑들~"이라는 현실적이면서도 애정 어린 농담으로 모성애를 드러냈다.
한편, 박은혜는 이전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이혼하고 혼자 쌍둥이를 키웠다. 7년을 혼자 키우다가 중학교 갈 때가 돼서 이제 아빠(전 남편)와 유학을 갔다. 거의 매일 아이들과 통화하면 옆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08년 결혼해 2011년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 박은혜는 2018년 협의이혼 후에도 전 남편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예능 '돌싱포맨'에서는 전 남편과 여전히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