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피 토하고 쓰러진 아내 사진만 찍고 테니스 치러 가버린 남편... '유부남' 이상엽 '눈물'

충격적 사연에 눈물 흘린 이상엽·안나경, '비하인드' 첫 방송 관심 집중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이하 '비하인드')가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쓰레기 집'에 갇힌 2030 세대의 실태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두고 테니스를 치러 간 남편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제작진은 악취와 정체불명의 벌레가 출몰한다는 수상한 집에 대한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만난 33세 아름(가명) 씨의 원룸은 천장까지 닿을 듯한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다. 배달음식 용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산을 이루어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늘어나는 '쓰레기 집' 현상, 2030 세대의 숨겨진 문제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러한 '쓰레기 집'이 결코 드문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다.


웹툰 작가 지연 씨, 공대생 승환 씨 등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청년들이 쓰레기로 가득 찬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청소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청소 의뢰의 80% 이상이 2030 세대 청년 쓰레기 집"이라고 증언했다.


프로그램은 이들이 왜 청소를 하지 않는지, 어떻게 그런 환경에서 살아가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탐사를 진행한다.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2023년 5월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도 다룬다. 화장실 바닥에 피를 토하고 쓰러진 아내를 발견한 남편은 휴대전화로 사진만 찍어 딸에게 전송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테니스를 치러 나갔다.


그 이후 아내는 2년째 의식 없이 병상에 누워있으며, 생업을 포기하고 간병을 이어가는 딸만이 곁을 지키고 있다.


제작진은 딸과 함께 사건 현장에 남겨진 흔적들을 추적하며 그날의 진실을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딸은 전혀 알지 못했던 어머니 인생의 비하인드를 마주하게 되고, 결국 아버지와의 대면을 통해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다.


내레이터로 참여한 배우 이상엽과 안나경 아나운서는 녹음 과정에서 충격적인 영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비하인드'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JTBC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