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5일(화)

'섹시 야마' 추성훈, 버킷리스트였던 '테이저건 맞기' 맨 정신으로 버텨냈다

격투기 스타 추성훈, 5만 볼트 테이저건 맞고 '버킷리스트' 달성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자신의 버킷리스트였던 테이저건 맞기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 공개된 '드디어 버킷리스트였던 테이저건 맞는 추성훈' 영상에서 그는 오랫동안 소망했던 특별한 경험을 실현했다.


Youtube '스발바르 저장고'


영상 속 추성훈은 "예전부터 테이저건을 맞아보고 싶었다"며 경찰청의 허가를 받아 이 도전을 진행했다. 이에 에픽하이 타블로는 "형님 버킷리스트는 포기해도 된다. 지금이라도 포기하라"며 만류했지만, 추성훈의 결심은 확고했다.


테이저건은 5만 볼트 전압으로 순간적인 극한의 고통을 주어 몸의 힘을 빼버리는 비살상 무기로, 일반인이라면 기절할 수도 있는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무기가 일시적인 근육 마비를 일으키지만 치명적인 상황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격투기 챔피언도 무릎 꿇게 한 테이저건의 위력


테이저건 체험을 앞둔 추성훈은 "약간 떨리기는 하지만 하고 싶은 거 중 하나라서 기대가 된다. 난 좀 버틸 수 있을 거 같다. 집까지 걸어서 가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경찰관은 "버틸 수 있다고 하니까 5초까지 쏴보도록 하겠다"고 응했다.


Youtube '스발바르 저장고'


두 명의 경찰관이 추성훈의 양팔을 잡고, 뒤에서 또 다른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발사하는 순간,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인 추성훈도 "안 된다. 안 돼. 아프다 아파. 대박이다"라며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테이저건을 맞은 후 그는 "걸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절대 걷지 못한다"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평소 단련된 근육질 몸매와 격투기 선수 경력 덕분에 그나마 의식을 잃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체험 후 추성훈은 "그래도 버킷리스트를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느낌이 너무 좋았다. 아프긴 아프다"라며 "하지만 옛날부터 너무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였기에 버킷리스트를 이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또 한번 해보라고 하면 안 하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채널A 뉴스


이 영상은 채널A 뉴스에서도 보도되어 더욱 화제가 됐다.


뉴스 아나운서는 "힘을 자랑하는 방송인인데 예능에서 테이저건에 맞았다. 맞기 전과 후 반응이 너무 달랐다"며 "일반인들은 절대 따라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테이저건은 아주 얇은 바늘이 나가는 것으로 맞으면 5만 볼트로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 비살상무기로 위협감을 주기 위해 활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저게 왜 맞고 싶은 거야", "너무 아플 거 같은데", "버틴 게 대단하다", "나라면 그대로 기절했을 듯", "테이저건 맞고 싶다는 사람 처음 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추성훈의 독특한 도전에 놀라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