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경환, 남창희와 함께한 집밥에서 솔직한 이야기 나눠
방송인 허경환이 자신의 집에서 동료 방송인 남창희와 함께 식사하며 결혼, 은퇴, 사업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CEO 허경환 집에서 아침을 닭고기 분짜｜방문 실비집 by 남창희' 영상에서 두 사람의 솔직한 대화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남창희는 허경환의 고층 아파트를 방문해 현관에서부터 "자기애가 강하신 분의 집이다. 등신대가 짧네"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거실에 들어서자 탁 트인 한강 뷰에 감탄한 남창희는 "집 좋다, 깔끔하게 잘해놨다"며 허경환의 주거 환경에 놀라움을 표했다.
특히 냉장고를 열어본 남창희는 각종 야채, 닭가슴살, 양념류 등이 가득 차 있는 모습에 "혼자 사는 집 같지가 않다"며 "숨겨놓은 가족이 있는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농담을 던졌다.
이후 남창희는 냉장고 속 재료들로 허경환을 위한 닭고기 분짜 요리를 시작했다.
사업가로서의 성공과 방송인으로서의 고민
식사 중 두 사람은 방송 활동과 사업에 관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허경환은 방송 은퇴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으며 "사람들이 안 찾으면 은퇴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요즘 유튜브 반응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다시 불을 붙여보는 중"이라며 방송인으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닭가슴살 CEO'로 알려진 허경환은 사업가로 전환하게 된 계기도 솔직하게 공유했다. "개그는 오래 못 할 것 같았다. 웃기는 것보다 웃통 까는 게 반응이 좋았다"며 "근육이 죽으면 끝나겠다는 생각에 닭가슴살을 삶다가 문득 '이걸 제품화하면 되지 않을까'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당시 닭가슴살 완제품 시장이 미개척 분야였던 점을 놓치지 않은 허경환은 공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제품을 개발하고, 지인들에게 맛 평가를 받는 등 적극적인 노력 끝에 현재의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무리하며 허경환은 "장가가기 전까지는 네가 밥 좀 해줘. 여기 집 봤지? 몸만 들어오면 돼"라며 결혼에 대한 바람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