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 서울예대 학생들에게 5천만원 상당 노트북 선물
배우 한소희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에게 사비로 노트북을 선물한 훈훈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한소희는 지난해 7월 서울예대에서 액션 특강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한소희는 드라마 '마이 네임'에서 함께 작업했던 김민수 무술감독의 요청으로 특강에 참여하게 됐다. 당초 하루로 예정되었던 특강은 한소희의 제안으로 일주일간 연장되어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김 감독은 한소희가 단순한 액션 동작뿐만 아니라 감정 연기와 표정 연출 같은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지도했다고 전했다.
선행 베푼 한소희, "알리지 말아달라" 당부
특강의 마지막 날, 한소희는 수업에 참여한 43명의 학생 전원에게 노트북을 선물했다. 이는 약 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선물은 수업 중 한 학생이 깨진 휴대폰을 교체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한소희가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이 미담이 1년이 지난 지금에야 알려진 이유는 한소희가 학생들에게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민수 감독은 "이러한 선행은 널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뒤늦게 이 사실을 공개했고, 이에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2017년 SBS '다시 만난 세계'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 '경성 크리처 시즌1·2'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한소희는 배우 전종서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프로젝트 Y'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두 여성이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