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이수지, 도플갱어 비주얼로 '싸이 흠뻑쇼' 달궜다... "누가 싸이인지 구분 안 갈 정도"

싸이 '흠뻑쇼'에서 이수지의 깜짝 등장, 도플갱어 퍼포먼스로 관객 열광


지난 주말 개최된 싸이의 '흠뻑쇼'에서 개그우먼 이수지가 오프닝을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했다.


콘서트 시작부, 데뷔 25년 차 가수 싸이가 지친 모습을 연기하며 "나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 직후, 싸이와 똑같은 분장과 의상을 한 이수지가 등장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수지는 싸이와 함께 완벽하게 일치된 합동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놀라운 춤 실력과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YouTube '달고나CAM'


관객들 사이에서는 "싸이인지, 이수지인지 구분이 안 된다"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두 사람의 모습이 흡사했다. 마치 잃어버린 일란성 쌍둥이를 찾은 듯한 도플갱어 콘셉트가 콘서트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드래곤과 로제, '흠뻑쇼' 역대급 게스트로 등장


이날 '흠뻑쇼'는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들의 참여로 더욱 빛났다.


블랙핑크의 로제는 싸이와 '아파트'를 함께 부른 것은 물론,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 2곡을 추가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로제는 "정말 상상으로만 듣던 '흠뻑쇼'에 나와서 너무 기쁘다"며 "작년 12월에 첫 앨범을 내고 많은 분들에게 인사드리는게 처음이다. '아파트'와 수록곡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는 소감과 함께 관객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가수 싸이와 블랙핑크 로제(오른쪽)가 28일 오후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5 - 인천'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6.28 / 뉴스1


또 다른 특별 게스트로 지드래곤이 무대에 올라 '파워', '홈 스윗 홈', '크레용'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정적으로 선보였다.


그는 "지금 제가 열심히 투어 중인데 오늘 저희 형님의 잔치에 제가 왔다"며 "투어 중에 어딜가나 비가 온다. 근데 오늘은 비가 안왔는데 이렇게 물이 많다"고 유머러스하게 '흠뻑쇼'의 특징을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또한 "'흠뻑쇼'는 제가 12년 전에 나오고 오늘이 두 번째다. 그때도 많은 분들이 있었다. 오늘까지 함께하게 될 줄 몰랐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라고 말하며, 마지막 포즈로 싸이의 상징적인 '새' 포즈를 취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빅뱅 지드래곤과 싸이가 28일 오후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5 - 인천'에서 환상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6.28 / 뉴스1


한편, '싸이흠뻑쇼2025'는 이날과 오는 29일 인천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까지 총 9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