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이혼 전문 변호사 "요즘 불륜? 중고 거래 앱이 대세... OOO만 만나는 남자도 있어"

중고 거래 앱, 불륜 만남의 새로운 창구로 변질


중고 거래 플랫폼이 본래의 용도를 벗어나 불륜 만남의 장소로 악용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났다.


지난 29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449회에서는 이혼 변호사들이 최근 불륜 트렌드에 대해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이상민, 이동건, 김희철은 이혼 전문 변호사인 박민철, 양나래, 박은주와 함께 이혼 사유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양나래 변호사는 "통계상 이혼 1위 사유는 성격 차이로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불륜이 가장 많은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박은주 변호사는 "요즘 중고 거래 앱에서 불륜이 많이 일어난다"며 "동네 주민들이 '운동 같이해요', '와인 한잔해요'라는 명목으로 소모임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바깥 생활을 안 해서 모른다. 그런 모임을 하자면 모여지냐"며 의아해했고, 김희철은 "왜 나한테는 그런 모임 제의가 안 오냐"며 농담을 던졌다.


안전한 불륜을 위한 충격적인 전략들


양나래 변호사는 현대 불륜의 특징에 대해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요즘에 워낙 미디어에서 부정행위가 많다는 정보가 많다. 불륜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불륜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는 "최근 충격적인 불륜 사례 중에 '잃을 게 있는 사람'을 찾는 경우를 봤다"며 "그러다 보니 최근 기혼자 간 불륜이 급증하고 있다. 서로 비밀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라 안전하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특정 대상을 노리는 불륜 사례다. 양나래 변호사는 "유부남이 임신 중인 여자만 골라서 만나는 경우도 있다"며 "영화,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하다. 그 사람들 목적은 연애가 아니라 일회성 성관계"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이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 불륜의 매개체로 변질되는 현상은 디지털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플랫폼 운영자들의 모니터링 강화와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