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대마초 논란' 최승현, 오겜3 공식 석상 참석... "원 없이 나쁜 짓 했고 벌도 받아"

8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 드러낸 빅뱅 탑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대마초 논란 이후 8년 만에 공식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피날레 이벤트에 참석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탑 외에도 이정재, 이병헌, 박해수, 임시완, 강하늘, 정호연 등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주요 출연진들이 함께했다.


최승현 / 뉴스1


탑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2'에서 은퇴한 마약 중독자 래퍼 '타노스'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시즌3 불참에 대한 솔직한 소감


행사장에서 탑은 '시즌3에 출연하지 못해 아쉬운 건 없었냐'는 질문에 "시즌2에서 원 없이 나쁜 짓을 많이 했고 벌을 받았다"라며 "시즌3 출연 여부에 미련은 없었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또한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에 대해서는 "위대한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많은 걸 배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탑의 이번 공식 석상 등장은 2017년 대마초 파문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는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로 인해 연예계 활동이 크게 위축됐었다.


최승현 / 뉴스1


지난 1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탑은 과거 대마초 혐의와 관련해 "저에게 있어서는 어쨌든 한국 대중분들께 용서를 먼저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최대한 건강한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앞으로 정말 건실한 청년이 돼 보다 안정된 삶을 살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식 행사 참석은 그의 연예계 복귀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