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윤형빈에 TKO 패한 밴쯔, 결국 유튜브 삭제 선언... "약속 지키겠습니다"

밴쯔, 윤형빈과의 대결 패배 후 유튜브 채널 삭제 약속 이행 선언


인기 먹방 유튜버 밴쯔가 격투 대결에서 패배한 지 하루 만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지난 29일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안녕하세요 밴쯔입니다. 약속 지키겠습니다. 내일 마지막 영상 업로드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YouTube '밴쯔'


이는 전날 열린 굽네 로드FC 073 스페셜 매치에서 코미디언 윤형빈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후 내걸었던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두 사람은 경기 전 "지는 사람이 채널을 삭제하겠다"는 파격적인 내기를 걸었고, 밴쯔는 1라운드 1분 34초 만에 윤형빈의 타격에 의해 TKO로 패하는 결과를 맞았다.


이날 승리한 윤형빈이 "생각해 봤는데 삭제하는 건 조금 그렇고, 이제부터 (밴쯔의 채널에) 제 영상을 올리도록 하겠다"며 스포츠맨십을 보여줬지만, 결국 다음 날 밴쯔는 "약속을 지키겠다"며 채널 삭제를 선언했다.


10년 유튜브 여정의 마무리, 팬들의 격려 이어져


밴쯔는 2013년부터 유튜브에서 먹방 콘텐츠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현재 20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10년 동안 3,300개에 달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방대한 콘텐츠 아카이브는 그의 유튜브 커리어가 얼마나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Instagram 'hyoungbin_yoon'


한편 승리를 거둔 윤형빈은 경기 후 "아이들에게 멋진 아빠가 되고 싶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으며, 링 위에서 환한 미소로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이제 마지막 영상을 앞둔 밴쯔에게 팬들은 "진짜 삭제하는거 맞는거냐", "지금까지 고마웠다", "진짜 약속 지킨 멋진 사람"이라는 격려의 메시지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