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헬라' 케이트 블란쳇이 '오징어게임3'에 왜... '미국판 오겜' 진짜 나올까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블란쳇의 깜짝 등장, '오징어게임' 미국판 제작 가능성 시사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게임'의 시즌3가 지난 27일 오후 4시(한국 시간) 전 회차 공개와 함께 전 세계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헬라' 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


특히 시즌3 마지막 장면에서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딱지녀'로 깜짝 등장하면서 미국판 '오징어게임' 스핀오프 제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3는 생존 게임에 재도전한 성기훈과 정체를 감춘 채 게임에 참여한 프론트맨, 그리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운명을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된다.


특히 가장 가까운 친구 정배의 죽음을 목격한 기훈의 심리적 변화와 권력의 정점에 오른 프론트맨의 내적 갈등이 주요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케이트 블란쳇의 등장으로 확장되는 '오징어게임' 유니버스


케이트 블란쳇 / GettyimagesKorea


시즌3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 프론트맨(이병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성기훈의 딸 가영에게 유품을 전달하고 돌아가는 길에 뒷골목에서 딱지치기 게임이 벌어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순간 케이트 블란쳇이 '딱지녀'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장을 입고 금발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그녀는 상대방의 뺨을 내리치는 모습까지 시즌1의 '딱지남' 공유를 연상케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 예상치 못한 장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케이트 블란쳇이 여기서 왜 나와?", "미국판 시동 거는 건가?", "감독은 누구야?" 등 놀라움과 기대감이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Instagram 'netflixkr'


한편, '오징어게임' 미국판은 '파이트 클럽', '세븐', '나를 찾아줘' 등 심리 스릴러 장르의 거장으로 알려진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며, 현재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맞물려 한국 IP의 할리우드 진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