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선우용여 "신성일, 베드신때 '걱정마 용여' 착착착 하더라, 이순재는 이순재는 그냥 눌러"

60년 차 배우 선우용여, 과거 베드신 촬영 경험 솔직하게 털어놓아


배우 선우용여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과거 이순재, 신성일 등 한국 영화계 거장들과의 베드신 촬영 경험을 생생하게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선우용여는 데뷔 60주년을 맞은 베테랑 배우로서의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가 "상대 배우 중 연기하기 편했던 분은 누구였냐"고 질문하자, 선우용여는 "박근형 씨가 편했다"며 "이순재 선생님은 아주 고지식하시다. 연기도 반듯하신 연기를 하셨다"고 답했다.


이어진 베드신 경험에 대한 질문에 선우용여는 이순재, 신성일 씨와 베드신을 촬영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지금 생각하니까 어떤 분이 바람둥이고 어떤 분이 아닌지 보이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기 경험의 차이가 드러난 베드신 촬영 비하인드


선우용여는 특히 이순재와의 베드신 촬영을 언급하며 "베드신에 대해서는 나도 경험이 없었는데 이순재 선생님은 내가 연기도 못하게 그냥 누르면서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발언에 출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또한 영화 '산불' 촬영 당시 신성일과의 베드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성일 씨와 '산불'이라는 영화를 찍었을 때는 걱정이 됐다"며 "그래서 내가 '큰일 났다, 이따가 어떻게 촬영해요' 하니까 신성일 씨가 '걱정하지 말라'면서 '내가 착착착 해주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했는데 이야, 너무 쉽게 착착 (하셨다). 이게 경험자와 비경험자의 차이구나, 했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이어 "이순재 선생님은 아주 반듯하거든. 여편네(아내)밖에 모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진경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신성일 선생님이 뭐가 되세요"라고 농담을 던지자, 선우용여는 "내가 느낀 게 그렇다는 것뿐"이라며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담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