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완전체 재회, 혜리 눈물 쏟아
가수 겸 배우 혜리가 걸스데이 멤버들과 15주년 기념 자리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7일 혜리의 공식 온라인 채널에 공개된 '데뷔 15년 만에 첫 팬미팅! 혜또또또울' 영상에서 완전체로 모인 걸스데이 멤버들의 감동적인 재회 순간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걸스데이 15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소진, 유라, 민아, 혜리의 특별한 토크 시간이 예고됐다.
혜리는 "이분들 왜 안 나오냐고 문의를 정말 많이 주셨다"라며 멤버들을 소개했고, 유라는 "전 걸스데이 때 너무 많이 그리워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민아 역시 "우리 무대를 더 하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추억 속 걸스데이 활동 회상
멤버들은 기억에 남는 무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소진은 "MAMA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끔 다시 찾아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라는 "사람들이 언급을 많이 하는 게 자본주의 하체 (영상)이다. 너무 많이 이야기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저는 기억에 남는 게 속초 (무대)였다. 너무 웃겼다"고 회상했고, 유라는 "화장 다 씻겨 내려간 거?"라고 물으며 비를 맞아 흠뻑 젖은 채 공연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소진은 막내 혜리보다 셋째인 민아가 더 여린 면이 있다고 언급했고, 민아는 혜리에게 "난 네가 언니라고 생각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라는 "매일 만나면 (막내가) 우리를 혼냈다"며 혜리를 놀렸고, 혜리는 과거 민아와의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민아는 "그때 울었다. 내가 혜리한테 '나도 네 언니야' 그랬다"고 회상했고, 혜리는 "그때 '네 알아요' 그랬었다"고 쿨하게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감동의 순간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나눌 때 찾아왔다. 혜리가 "저희 네 명이 함께 있는 것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진짜 많지 않나. 팬분들에게 한 마디씩 할까요?"라고 제안하자, 유라는 "이 말 듣자마자 민아 우는 것 아니야?"라고 농담했다.
하지만 혜리는 "멤버들 생각하면..."이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울컥했고, 소진도 "눈물 나요? 나 보면 또 따라운다고"라며 감정에 휩싸였다.
민아 역시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혜리와 소진 모두 눈물을 쏟았다. 걸스데이 완전체의 감동적인 토크 전체 내용은 오는 7월 4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