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방송 하차한다 가짜뉴스"... '암 수술' 받은 진태현을 아프게 한 것

갑상샘암 투병 진태현, 퇴원 소식 전하며 감사 인사


갑상샘암(갑상선암) 투병 중인 방송인 진태현이 퇴원 소식과 함께 회복 과정을 전했다.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 상태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공유했다.


Instagram 'taihyun_zin'


진태현은 "드디어 퇴원한다, 입원-수술-회복 삼박자가 완벽했다"라고 밝히며 투병 과정에서 곁을 지켜준 아내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는 "사실 아내가 며칠 동안 손발이 돼 줘 너무 감사하다"라며 "지인들과 팬들 현재까지도 응원과 기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회복 계획과 방송 활동 복귀

진태현은 퇴원 후 건강 관리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바로 3주 뒤엔 광고 촬영과 방송 녹화도 있어 휴식과 산책으로 천천히 건강하게 회복할 예정"이라며 계획적인 입원과 수술 일정을 잡았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방송 하차한다", "항암 치료한다"와 같은 가짜뉴스를 믿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큰 수술을 했으니 처방 약도 잘 먹고 관리를 잘해서 건강하고 빠르게 원래의 루틴이 있던 삶으로 복귀하려고 한다"며 일상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진태현은 암 병동에서의 시간이 자신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Instagram 'taihyun_zin'


"쓸데없는 것들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이제는 맑고 깨끗한 것들만 채우려고 노력해야겠다"며 "주제에 맞게 살자, 대신 진실되게 열심히 살자, 그래야 더욱더 책임 있는 삶을 살 수 있겠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신앙과 마라톤 도전


진태현은 자신의 신앙적 관점에서 이번 투병을 바라보는 시각도 공유했다.


"가끔 삶에서 하나님이 '아픔', '고난'이라는 이름의 선물을 주신다"며 "태은이가 하늘나라에 갔을 때 난 '다음에 어떤 고난이 와도 지금처럼 감사하면서 흘러가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 회복 후 새로운 도전도 계획하고 있다.


"내일부터 새벽 산책을 시작한다, 암 확진을 받고 하반기 마라톤을 뛰겠다고 약속했으니 그 말의 책임을 지기 위해 해보려고 한다"며 "노력하고 지키지 못하는 것과 시작도 안 하는 건 하늘과 땅 차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Instagram 'taihyun_zin'


한편 진태현은 지난달 7일 초기 갑상샘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고 모든 곳이 다 건강하지만 제가 갑상샘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6월 24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음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