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장애인 화장실에 쌓여 있는 짐"... 강원래, 작심하고 쓴소리 남겼다

장애인 화장실이 짐칸으로 변한 현실, 강원래 불편함 토로


가수 강원래가 한 대학교의 장애인 화장실이 짐칸으로 전락한 상황에 대해 불편함을 표현했다.


Instagram 'clon52'


지난 26일 강원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애인 화장실 내부 모습을 공개하며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애인 화장실 내부에 여러 박스의 짐이 쌓여 있어 휠체어 이용자가 정상적으로 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화장실 공간이 창고처럼 변해버린 모습이 확인됐다.


강원래는 이에 대해 "짐이 많아서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하기엔 좁네요. 짐? 장애물? 장애인? 장애물이 불편한 장애인"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Instagram 'clon52'


또한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짐칸. 대학교 문 안 닫힘"이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장애인 편의시설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는 현실을 꼬집었다.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인식 개선 필요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며, 2003년 가수 김송과 결혼해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휠체어 이용자로서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편함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그의 목소리는 장애인 편의시설의 실질적 운영 실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