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등극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F1 더 무비'가 국내 영화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개봉 첫날인 지난 25일 8만29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인생을 건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개봉 이후 'F1 더 무비'는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레이싱 장면 연출에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공포영화 '노이즈', 2위로 선전
같은 날 개봉한 한국 공포 스릴러 '노이즈'는 2만8165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김수진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인 이 영화는 층간소음으로 갈등이 심한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동생 주희를 찾아 나선 주영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전익령, 백주희 등이 출연한 '노이즈'는 "긴장감 넘친다", "사운드가 주는 공포가 인상적이다"라는 평가와 함께 공포, 스릴러 장르로서의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존 인기 영화들의 흥행 지속
박스오피스 3위부터 6위까지는 기존 상영작들이 차지했다.
'드래곤 길들이기'가 2만5331명(누적 135만7913명)으로 3위, '하이파이브'가 1만4877명(누적 178만899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엘리오'가 1만4504명(누적 30만4384명)으로 5위, '28년 후'가 1만2003명(누적 27만9761명)으로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