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6기 최종선택, 두 커플 탄생
26기 솔로나라에서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ENA·SBS Plu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207화에서는 26기 남녀들의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방송 내내 현숙에게 직진했던 광수는 선택 당일 새벽까지 '최종선택' 요청을 했고, 변호사 현숙은 확답을 주지 않은 모습이었다.
최종 선택 당일 아침, 광수는 현숙에게 준비한 브런치로 어필하며 "너도 계속 나 보고 싶을 것 같은데 밖에서. 잘해주던 사람이 없으면 엄청 허전해. 못 견딘다 너"라며 끝까지 애정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현숙에 직진하던 영식도 최종 선택을 앞두고 "회사 가까우니까 나가서도 편하게 차 마시자"며 한 발 물러선 호감을 전했다.
상철과 정숙이 서로를 최종선택하고 다른 출연자들은 선택을 포기한 가운데, 영식도 결국 현숙 선택을 포기했다.
반면, 광수는 예상대로 현숙을 최종 선택했다. 그런데 그간 광수의 직진을 부담스러워하던 현숙이 결국 광수를 최종 선택해 '반전'을 이끌어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데프콘은 "내가 이해 못하는 세계가 있다. 그래서 '나는 솔로'가 재밌다"며 놀라워했고, 이이경도 "대반전이다. 인간 승리다"라며 광수의 집요함에 감탄했다.
현숙은 "광며들었다(광수에 스며들었다)"며 "반복되는 플러팅에 무뎌졌거나 세뇌된 걸 수도 있다. 아니면 더 편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며 선택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광수는 "날아갈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반전은 한번 더 일어났다. 방송 이후, 26기 출연자들의 라이브 방송에서 현숙이 광수가 아닌 다른 출연자와 '현커'라는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26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진행된 '나는 솔로' 26기 출연자들의 라이브 방송에서 영식이 현숙과의 관계를 공개했다.
이날 라이브에는 현숙, 광수, 옥순을 제외한 26기 솔로남녀들이 참석해 근황을 전했다. 영식은 방송 말미에 "현숙님과 우여곡절 끝에 잘 지내고 있다"며 현재 현커 상태임을 밝혀 다른 출연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영식은 현숙과의 만남에 대해 "처음에는 판교에서 편하게 몇 번 봤었고, 자세한 얘기는 드리기 어렵지만 잘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교에서 많이 만나지만 알아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며 "조심스럽게 데이트했다"고 덧붙였다.
현숙을 향한 메시지로는 "아마 보고 있을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잘 보고 있지? 이 옷도 현숙님이 골라주신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른 출연자들의 근황
최종 선택을 포기했던 영호는 "현재는 영호 솔로다. 여자친구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방송을 보니 제가 신중한 성격인 걸 알고 있었는데 조금은 답답한 모습을 느꼈다.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 누군가를 만날 때 더 성장하면서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순자는 "저도 싱글이다. 소개가 안 들어오고 있다. 많이 열려 있으니까 많이 추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경수 역시 "특별하게 연애를 하고 있진 않다. 별 거 없이 일상을 잘 보내고 있고 좋은 인연이 언젠가 나타날 거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영자는 "알아가고 있는 분은 있다. 얼마 되지 않아서 심각하고 진지한 단계로 가는 건 아니고 천천히 알아가고 있는 분은 있다"고 밝혔다.
영숙은 "방송 이후에 영수님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보는 시간이 있었다. 지금은 친구 사이로 사이 좋게 지내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싱글이다"라고 말했다.
26기 최종 커플이었던 상철과 정숙은 현재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상철은 "솔로나라 다녀온 이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그 이후로 솔로나라 동기로 잘 지내고 있다.
최근에는 좋은 인연을 만나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고, 정숙은 "현재는 공식적인 솔로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