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로맨스 '디어엠', KBS2 수목드라마로 재편성
청춘 로맨스 드라마 '디어엠(Dear. M)'이 약 두 달 만에 KBS2 채널로 자리를 옮겨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KBS2는 25일 "'디어엠'이 오는 7월 9일 첫 방송 되며 새 수목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익명 고백 글 "오늘 저는 첫사랑에 빠졌습니다"의 주인공 M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NCT(엔시티) 재현, 박혜수, 노정의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캠퍼스 로맨스의 풋풋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여곡절 끝에 안방극장 정식 편성
이 드라마는 본래 2021년 2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방송이 무기한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다.
결국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공개되는 이례적인 경로를 밟았다. 2022년 일본 OTT 플랫폼 U-NEXT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KBS Joy 채널의 월화드라마로 방영되며 국내 시청자들과 뒤늦게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KBS Joy 방영 당시 시청률은 0.1~0.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에 그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KBS2가 약 두 달 만에 메인 채널로 '디어엠'을 재편성한 결정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캠퍼스 로맨스 장르의 특성상 여름 시즌과 맞물려 젊은 시청자층의 호응을 기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작진은 "이번 편성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께서 '디어엠'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누구나 그 시절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드라마를 통해 경험하며 드라마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어엠'은 7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밤 11시 5분 KBS2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