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피겨 왕자님' 차준환, 홍석천 '보석함'에 간택(?)안돼 서운함 토로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쓰는 차준환, '라디오스타'에서 진솔한 이야기 전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차준환 선수가 실업팀과 연봉 계약을 맺은 최초의 남자 피겨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소감을 전한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봉원, 홍석천, 차준환, 강지영이 출연하는 '장사 쉬워 죽~겠어!'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MBC '라디오스타'


차준환은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최초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또한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해 세계 무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2022년 4대륙 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포함해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꾸준히 메달권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피겨 보석'이라 불리는 차준환, 홍석천과의 특별한 인연 공개


이번 방송에서 차준환은 자신을 '피겨 보석'이라 부르며 팬심을 드러낸 홍석천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홍석천이 "차준환의 팬이라 '라스'에 출연했다"라고 밝히자, 차준환은 "피겨 동료는 팔로우하면서 저만 안 해주시더라"며 장난스럽게 서운함을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홍석천은 팔로우를 못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두 사람의 재미있는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MBC '라디오스타'


차준환은 선수 생활 중 가장 큰 위기였던 발목 부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작년에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라며 실제 상처투성이인 발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그는 "결국 기권한 대회도 있었다"라고 고백하며, 이후 재활과 복귀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180cm 장신 피겨 선수의 도전과 '무표정 금메달러'의 진짜 이유


차준환은 자신의 신체 조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80cm는 피겨 선수로서는 불리한 조건"이라며 회전과 균형 유지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이유로 괜찮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


'무표정 금메달러'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차준환은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금메달이 확정되던 순간에도 무덤덤했던 이유에 대해 "그 순간은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이라 생각했다"라며 진중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MC들은 "진짜 월클 멘탈"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차준환은 자신의 치트 키로 알려진 4회전 기술 '쿼드러플 살코'와 경기 중 심사위원을 향한 눈빛과 표정이 화제가 된 '플러팅 짤'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