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원희, 인기 캐릭터 '라부부' 위조품 구매로 사기 피해
그룹 아일릿의 멤버 원희가 최근 인기 캐릭터 상품 구매 과정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원희는 지난 2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나 사기 당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원희가 공개한 사진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라부부' 키링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한눈에 봐도 정품이 아닌 위조품임을 알 수 있는 조악한 품질이었다. 원희는 "진짜 이건 아니지 않냐? 너무 어이없다"며 실망감을 표현했고, "박스는 진짜 같았는데"라고 덧붙이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부부'의 열풍
라부부는 중국 완구기업 팝마트(Pop Mart)에서 출시한 인기 캐릭터 인형이다.
홍콩 출신으로 네덜란드에 거주 중인 아트토이 작가 룽카싱이 디자인한 이 캐릭터는 토끼처럼 긴 귀와 큰 눈, 9개의 뾰족한 이가 달린 독특한 입 모양이 특징이다.
최근 블랙핑크의 리사와 글로벌 팝스타 리한나 등 세계적인 연예인들이 라부부 제품을 애용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라부부의 인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됐다. 이러한 인기에 편승해 위조품도 많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편, 원희가 속한 걸그룹 아일릿은 지난 16일 미니 3집 '밤(bomb)'을 발매했으며, 이 앨범은 발매 첫 일주일(집계기간 6월 16일~22일) 동안 40만 1674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