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지켜줄게요"... 서장훈, 돌아가신 어머니 떠올리며 오열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 흘린 서장훈, 임형주의 노래에 감동


서장훈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회상하며 방송 중 눈물을 쏟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오는 25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국내 팝페라 대중화의 선구자로 알려진 임형주가 출연해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이날 방송에서 임형주는 "두 분 앞에서만 노래를 부르는 적은 처음"이라며 MC 서장훈과 조나단을 위해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줄게요"라는 서정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에 서장훈은 결국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모친 생각에 오열한 서장훈, 임형주의 위로


서장훈은 "제가 울컥한 게 제가 작년에 모친상을 당했다. 가사를 듣는데..너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제가 멘탈이 약하지 않은데 제가 작년에 큰일을 겪으면서 이런 노래들을 들으면..너무 주책인데 가사를 곱씹으면서 듣다 보니까 너무 슬프다"라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임형주는 "이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서장훈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은 지난해 5월 모친상을 당했으며, 그의 어머니는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훈은 이전에도 방송을 통해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과거 SBS '미운우리 새끼'에 임영웅이 출연했을 때, 서장훈은 "누구한테 웬만하면 이런 얘기 안 하는데 병상에 계신 어머니를 위해. 김정희 여사님 빨리 쾌차하시라고"라며 조심스럽게 영상 편지를 부탁했다. 


이에 임영웅은 "얼른 쾌차하셔서 장훈이 형이랑 같이 콘서트장에서 뵙고 싶다"고 영상편지를 보냈고, 서장훈은 연신 눈물을 닦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