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윤종신이 30년 동안 앓고 있는 '이 병', 완치 없어... 응급상황 전했다

윤종신, 30년 투병 중인 크론병 복통 호소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56)이 SNS를 통해 크론병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복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좌) 윤종신 / 뉴스1, (우) Instagram 'yoonjongshin'


윤종신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크론 복통이 왔다. 라운딩 일행들과 식사 못 하고 그냥 왔다. 오해 마시길"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크론은 항상 이렇게 찾아온다. 네가 날 찾아온 건 30여년 전, 크론이란 너의 이름을 안 지는 20년 전. 이젠 친구 같다. 고약한"이라며 오랜 기간 질병과 함께 살아온 자신의 상황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윤종신의 크론병 투병 사실은 이번이 처음 공개된 것이 아니다.


그는 2012년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병력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당시 그는 "크론병은 평생 조심해야 하는 병이다. 원래 술과 담배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인데 그동안 병을 모른 채 계속 술과 담배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크론병,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


윤종신은 당시 방송에서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cm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중학생 때부터 크론병을 앓았던 것 같은데, 30대 후반에 발견했다"며 "중학생 때 원인 모를 복통과 설사를 반복했는데 그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현재까지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식사나 스트레스, 계절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제약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사, 복통, 체중감소, 식욕 부진, 미열 등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1969년생인 윤종신은 2006년 9세 연하인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출신 전미라와 결혼해 현재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