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더보이즈 퇴출' 주학년, 소속사와 갈등 심화 "일방적 계약해지·범죄자 낙인... X고 싶었다"

'더보이즈 퇴출' 주학년, 소속사 '원헌드레드' 일방적 계약 해지 반발


그룹 '더보이즈'에서 퇴출된 주학년이 일본 AV(성인 비디오)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성매매'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소속사 원헌드레드측의 계약 해지 통보에 부당함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주학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간문춘 소속사로 질의서가 오기 전, 사진이 찍혔다는 사실을 제가 먼저 듣게 되어 바로 소속사에 사실 그대로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함께 활동을 이어간 멤버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어 '활동중단'을 선언했으나, 소속사로부터 돌연 전속계약 해지 및 20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좌) 주학년 / Instagram '_juhaknyeon_', (우) 아스카 키라라 / Instagram 'asukakiraran'


이어 "소속사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지난 17일 준비된 전속계약 해지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자, 다음 날 갑자기 소속사는 저의 탈퇴를 공식 입장으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주학년은 "주간문춘에서 기사가 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직후 AV배우 만남이라는 기사가 뜨기 시작했고, 갑자기 성매매를 했다는 단독 보도까지 나왔다"며 "그 기사를 근거로 다른 언론, 블로거, 유튜버 등을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파렴치한 성매매 범죄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18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주학년이 일본 AV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만났다고 보도했고, 일부 매체는 해당 만남이 '성매매'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Instagram '_juhaknyeon_'


이에 주학년은 "이 모든 과정이 준비된 듯 너무나 이상했다.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누군가 만들어 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다가는 평생 성매매 범죄자로 낙인찍히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져 입장문을 발표하고, 허위 보도를 한 기자를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학년은 소속사의 계약 해지 과정이 계약서를 근거로 한 해지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부당해지'였다고 주장했다.


원헌드레드


그는 "소속사가 언급한 전속계약상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는 너무 추상적이어서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며 일방적으로 쫓겨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이어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성범죄자가 되어 인격적 살인을 당한 저는 처음으로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어딜 가도 저를 쳐다보고 손가락질하는 것 같았다"고 하소연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주학년 측의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학년과 원헌드레드 측이 상이한 입장을 보이며 법정 공방을 예고하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일단 중립기어 박는다", "진실은 당사자들만 알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