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보카 주니어스 꺾고 FIFA 클럽월드컵 16강 조기 확정
독일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아르헨티나의 전통 강호 보카 주니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카 주니어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16일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를 10-0으로 대파한 데 이어 2연승을 기록, 승점 6점으로 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조에서 벤피카(포르투갈)는 오클랜드시티를 6-0으로 제압하며 1승 1무(승점 4)로 2위에 올랐다.
보카 주니어스는 1무 1패(승점 1)로 3위, 오클랜드시티는 2패(승점 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리세의 결승골로 승리 견인... 김민재는 2경기 연속 결장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8분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21분 보카 주니어스의 미구엘 메렌티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위기 상황에서 바이에른의 구원투수는 마이클 올리세였다.
올리세는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골로 올리세는 대회 3호 골을 기록하며 팀 동료 저말 무시알라와 벤피카의 앙헬 디 마리아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부상을 안고도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2경기 연속 결장하며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김민재의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확대 개편된 클럽월드컵, 플라멩구도 16강 진출 확정
새롭게 확대 개편된 이번 FIFA 클럽월드컵은 3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벤피카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 이내 진출이 확정되어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D조에서는 브라질의 플라멩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를 3-1로 제압하며 2승(승점 6)으로 16강을 조기에 확정했다.
현재까지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바이에른 뮌헨과 플라멩구 두 팀이다.
첼시는 1승 1패(승점 3)로 25일 튀니지의 ES튀니스(승점 3)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