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솔직하게 밝힌 '2세 계획'에 설전벌인 누리꾼들
가수 이효리가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진 않다"며 자연스러운 임신을 추구한다고 고백한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했던 이효리의 '2세' 관련 발언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해당 방송에서 이효리는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생기면 너무 감사하게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 주변에 58세에 첫아이를 낳은 분이 있어서 나도 요즘 용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일부 누리꾼들이 이 같은 이효리의 발언을 불편하게 여기면서 생겨났다.
한 누리꾼은 "이런 말 함부로 하지 마시라. 얼마나 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과학의 힘을 빌려 태어나는지 알고나 하는 소리냐"라며 "이게 얼마나 건방진 소리냐. 시험관 해서 낳은 아이들은 안 생길 아이인데 억지로 인위적으로 낳았다는 소리인거냐. 참으로 시건방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시험관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아기를 기다리며 고생하는데 힘 빠지게 만든다. 임신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은데 안 생기니 무슨 자격지심인거냐"며 이효리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효리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보는 누리꾼들이 생겨나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를 문제 삼는 이들을 역으로 지적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본인이 안 하겠다고 한 건데, 이게 뭐가 문제냐", "난임부부들 단체로 긁혔냐", "저 말이 어딜 봐서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비방하는 말이라는 거냐", "아이가 온다면 축복으로 생각하고 낳겠지만, 아니라면 안 낳겠다는 말이 이렇게 난리 칠 일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