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강남, '11년 우정' 승리에게 까르띠에 반지 선물했다... 감동적인 이유 (영상)

11년 지기 친구 승리 씨에 명품 까르띠에 반지 선물한 강남


방송인 강남이 11년 우정을 이어온 비연예인 친구에게 결혼 선물로 '명품 반지'를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19일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내 친구 이제 나 혼자 안 산다. 11년 지기 우정의 통 큰 결혼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강남은 "대한민국에서 나를 아는 분은 꼭 묻는다. '그 친구 요즘 뭐하냐'고. 그 친구가 결혼한다"며, 2014년 MBC '나 혼자 산다' 촬영 중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승리 씨의 근황을 전했다.


"반지 사줄게, 고마워하지 마"...강남의 진심



강남은 첫 만남처럼 지하철역에서 승리 씨를 다시 만나 "11년 전에 여자친구 사귄 지 얼마 안 됐던 거 기억나냐"며 오랜 연애를 언급했다.


이어 "프러포즈는 했냐"는 질문에 승리 씨가 "반지 사고 싶어도 금값이 너무 비싸다"고 말하자, 강남은 망설임 없이 "어차피 너한테 결혼 선물하려고 했어. 반지는 내가 사줄게"라고 나섰다.


강남은 곧장 승리 씨를 데리고 까르띠에 매장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란 승리 씨와 달리 강남은 직접 디자인을 고르고 쿨하게 결제했다. 이를 지켜보던 승리 씨는 눈시울을 붉이며 "고맙다"고 말했고, 강남은 "고마워할 필요 없어. 너 덕분에 내 인생이 180도 바뀌었잖아"라고 화답했다.


"장모님이 외국인 불렀냐고 하셨어" 웃음꽃 핀 회상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결혼식 이야기도 나눴다. 강남은 "내 결혼식 때 네가 사회 봐줬는데, '잘 할게'하더니 1500명 앞에서 얼더라"며 "장모님이 '외국인을 불렀냐'고 하셨다"며 웃었다.



이어 강남은 이번에는 자신이 친구의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모두 맡겠다며 "이번엔 제대로 하겠다"고 나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강남은 2011년 힙합 그룹 M.I.B로 데뷔해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이며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2019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와 결혼했으며, 현재는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YouTube '동네친구 강나미 [Kangnami]'